최강희, "스페인과 평가전, 득이 많을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3.28 14: 51

"스페인과 평가전은 실 보다 득이 많다".
축구협회는 28일 FIFA 클럽월드컵 조직위원으로 선임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과 FIFA 심판위원회 위원장으로 FIFA를 방문한 앙헬 마리아 비야르로나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지난 27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회동, 오는 5월 30일 오스트리아 또는 스위스에서 양국이 친선경기를 갖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축구 대표팀 최강희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세계 1위 스페인과 평가전이 실 보다는 득이 많다는 것.

최강희 감독은 "유럽에 있는 선수들의 휴식기간이라서 평가전이 시기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5월 30일이나 6월 1일에 국내에서 할 것인지 해외에서 할 것인지 고민 끝에 결정했다"면서 "해외에 있는 선수들이 5월 중순쯤에 휴식이 다 끝난다. 대표팀 소집이 어려운 시기였는데 잘 됐다"고 밝혔다.
K리그 시즌 중에 맞붙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차출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는 "K리그는 26~28라운드와 ACL이 겹치기 때문에 해외파 중심으로 소집할 것이다. 또 ACL에 나가지 않는 선수들도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파 선수들의 상황에 대해서 최 감독은 "모두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박주영은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이미 만났으니 독일 쪽으로 갈 것이다. 스케줄이 나오는 대로 협회와 협의를 거칠 것이다"면서 "해외에서 평가전을 하기 때문에 K리거 차출이 어렵다. 스케줄이나 선수 선발은 더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은 지속적으로 훈련할 수가 없다. 스페인하고 평가전은 득이 많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경기를 펼치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실도 있겠지만 유럽 선수들이 휴식기이기 때문에 유럽파를 미리 소집해서 훈련하고 치를 수 있다. 최종예선을 앞두고 좋은 평가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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