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마리오 7이닝 무실점' SK, 한화 꺾고 2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3.28 15: 20

투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인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이틀 연속 꺾으며 연승을 달렸다. 
SK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이틀 연속 한화를 제압, 시범경기 전적 5승4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9회 터진 홈런포로 영봉패를 간신히 면했다.

마리오는 이날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직구는 151km까지 나왔고 총투구수는 95개였다. 지난 17일 문학 KIA전 5이닝 1실점에 이은 시범경기 2승째. 22일 잠실 LG전 5이닝 1실점에 이은 시범경기 3연속 호투다.
전날 3연패를 끊은 SK 타선은 1회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톱타자 정근우가 중전안타 후 도루, 상대 투수 실책을 묶어 득점했다.
또 6회 정근우가 상대 3루수 이여상의 실책성 수비를 틈타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열었다. 박재상이 2루 땅볼로 진루타를 쳤고 정근우가 3루 도루를 감행, 5회까지 비자책으로 호투하던 한화 선발 배스를 흔들었다.
결국 최정이 볼넷을 골라나갔고 이날 지명 4번 타자로 나선 안치용이 좌측 2루타를 날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마운드는 마리오가 내려간 후 임경완, 정우람, 이재영으로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9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이재영은 초구에 높은 직구(143km)를 던지다 이양기에게 솔로포를 허용,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 선발 배스는 이날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5탈삼진으로 3실점(2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직구는 최고 145km. 5회까지 총투구수가 55개에 그칠 만큼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6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배스는 1회 비자책 실점 후 나쁘지 않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 선두타자 최윤석에게 좌전안타, 4회 1사 후 최정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실점없이 돌려세웠다. 5회 2안타를 내줬지만 조인성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제 임무를 처리했다.
그러나 6회 3루수 이여상이 정근우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성 내야안타를 내줬다. 정근우의 3루 도루까지 나오면서 흔들린 배스는 최정에게 볼넷을 내준 후 안치용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말았다.
한화는 배스에 이어 윤근영, 최우석, 송신영을 잇따라 마운드에 올려 테스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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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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