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세이브’ 리즈, “내야땅볼 유도에 집중”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28 16: 27

LG의 강속구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마무리 보직을 맡고 첫 세이브를 올렸다.
리즈는 28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KIA와 시범경기에서 9회말 4-2로 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리즈는 첫 타자 대타 이종범을 투수 땅볼, 박기남은 2루 땅볼, 이현곤을 3루 땅볼로 잡았다. 투구수는 6개였고 모두 직구만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6km를 찍었다.

경기 후 리즈는 “세이브 상황을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 포수 사인만 보고 던졌다”며 “앞으로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연투하는 게 익숙한 일은 아니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리즈는 시속 156km를 찍었음에도 “아직 100%의 몸상태는 아니다. 시즌 개막에 맞춰 100%를 만들겠다”라며 자신감을 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구력이다. 오늘처럼 낮게 던져서 내야땅볼을 유도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투구다. 이 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각오를 보였다. 
현재 리즈는 시범경기 동안 3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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