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떠나면 차인표 세상? '이때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3.28 16: 07

차인표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하이킥3'가 떠나면 시청률 반등을 꿈꿔 볼 수 있을까.
MBC 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이 오는 29일 종영하면서 차인표 주연 KBS 2TV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이하 선녀)가 틈새 공략을 노리고 있는 것.
'선녀'는 지난 2월 27일 첫 방송 이후 5~ 6%대의 평균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하이킥3'가 10%대 초반 시청률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 특히 '하이킥3'가 종영을 앞두고도 별다른 뒷심을 내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황인데도 '선녀'가 빛을 보지 못하는 현실이 아쉬움을 자아낸다.

'선녀'는 차인표 심혜진 황우슬혜 박민우 등 다양한 연령층의 연기자들을 앞세워 웃음 폭탄을 던지는 중이다. 특히 KBS가 4년 만에 부활시킨 시트콤이라 기대가 모아졌고 차인표의 예능감이 재발견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이것이 시청률 성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동시간대 경쟁작인 '하이킥3'가 막을 내리면서 '선녀'에게는 반등의 찬스다 다가오고 있다. 특히 '하이킥3' 후속작인 새 시트콤 '스탠바이'가 4월 9일 첫 방송될 예정이라 그 사이 공백을 잘 이용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전망이다. MBC는 '하이킥3' 종영 후 한주간 스페셜 재방송을 편성해놓은 상태다.
'선녀' 시청자들은 작품의 스토리나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 대체적으로 호평을 내놓고 있는 상황. 따라서 '하이킥3'에서 건너온 새로운 시청자들을 끌어 앉히는 데 성공만 한다면 이후 흥행 레이스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는 평가다.
과연 차인표와 선녀들이 새로운 시트콤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