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이 오늘같이만 자기 타격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두산 베어스의 타자들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 뽑아낸 2점의 리드를 지키고 넥센에 2-0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두산은 총 6안타만을 기록했으나 3회 3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 넥센에 승리를 거두고 5할 승률(3승3무3패)을 회복했다.

경기 후 김진욱(54) 두산 감독은 "오늘 전체적으로 타격이 살아나는 것 같아 반갑다. 타자들이 타격에 부담을 가지지 않게 하려고 일부러 경기 전에 주문을 하지 않았다. 오늘 같이만 스스로 자기 타격에 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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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