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투수진의 호투 속에 KIA에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28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KIA와 시범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이대진이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나온 경헌호, 우규민, 한희, 류택현, 리즈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타선은 KIA 에이스 윤석민을 상대로 3회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윤석민의 커브를 노려 이진영, 이병규가 적시타를 때리고 4번 타자 정성훈도 높은 직구에 1타점 우전안타를 날렸다. LG는 6회초에도 윤요섭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마무리 투수로 전향한 리즈는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KIA 타선을 제압,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범경기 전적 4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오늘 나온 투수들 모두 잘 던졌다.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타자들도 잘 쳐줬다”며 “선수들이 짜임새 있는 모습을 정규시즌에도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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