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시청률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28일 오후 5시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진행된 JTBC ‘아내의 자격’(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기자간담회에서 “시청률은 기대 안했다. 배우로서 자존감이 최고다”고 밝혔다.
‘아내의 자격’은 지난 2월 첫 방송 시청률이 1.07%(전국기준, 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후 시청률이 상승세를 그리더니 22일 방송된 8회분은 2.158%를 나타냈다. 이는 ‘빠담빠담’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 2.151%을 넘은 수치며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김희애는 “방송 시작할 때부터 시청률을 기대하지 않았다. ‘안보면 손해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웃으며 “더 많이 봐주면 좋지만 시청률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드라마처럼 시청률이 30~40%로 나오는 것보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배우로서 정말 자존감이 채워지는 것 같아 좋다”고 덧붙였다.
김희애는 극중 자녀를 돌보고 시부모 공경하고 남편 내조 잘하는 것이 아내의 자격인 줄로만 알고 살아온 평범한 주부 윤서래 역을 맡았다.
한편 ‘아내의 자격’은 자녀를 돌보고 시부모 공경하고 남편 내조 잘하는 것이 아내의 자격인 줄로만 알고 살아온 평범한 주부 서래(김희애 분)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 태오(이성재 분)와 격정적 사랑에 빠지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보는 과정을 그리는 멜로드라마다.
kangsj@osen.co.kr
드라마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