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지석과 박하선의 이별이 암시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서 박하선(박하선)은 어머니의 병환이 깊어져 부모가 거주하고 있는 미국으로 잠시 떠나기로 결정했다. 여름휴가를 미리 사용해 떠나는 박하선과 윤지석(서지석)은 “마르고 닳도록 미리 얼굴을 봐두어야겠다”며 데이트에 나섰다.
박하선은 윤지석과 스티커 사진을 찍고 오락실에 들러 게임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에 들른 박하선은 아버지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통을 받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자리로 돌아온 박하선은 갑자기 윤지석에게 “야구 시범경기를 보러가자”고 채근했다. 윤지석은 “열흘 후면 돌아올테니 그 때 가자”고 다독였으나 박하선은 “지금 가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건 다 해주기로 하지 않았냐”고 요구했다.

결국 야구 경기까지 관람한 박하선은 자신을 집에 들여 보내려는 윤지석에게 “조금만 더”라며 시간을 늦췄다. 그는 갑자기 윤지석의 입에 키스를 하며 떠나는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다음 날 윤지석은 박하선을 배웅하기 위해 함께 공항을 찾았다. 윤지석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박하선에게 “곧 볼 텐데 이러지 마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돌아선 박하선의 모습 위로 “어머니의 병세가 위중하고 영주권도 발급될 것 같으니 아예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이 어떠하겠느냐”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오버랩됐다. 윤지석은 영문도 모른 채 박하선과 이별을 맞이했다.
한편 이날 ‘하이킥3’에서는 르완다로 떠나는 윤계상(윤계상)의 모습이 담겼다. 윤계상은 김지원(김지원)과의 추억을 떠올리고 생일을 맞은 김지원에게 의미 깊은 선물을 하며 재회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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