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멜로연기, 액션보다 힘든 이유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3.28 20: 36

배우 이성재가 멜로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성재는 28일 오후 5시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진행된 JTBC ‘아내의 자격’(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기자간담회에서 “멜로 연기가 액션연기보다 힘들다”고 밝혔다.
앞서 2회분에서 태오(이성재 분)는 서래(김희애 분)의 친정어머니 치과 치료를 위해 함께 섬으로 가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업고 갯벌에서 나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28일 방송되는 9회분에서 태오는 서래와 태오가 함께 있는 현장을 잡기 위해 경찰을 대동해 상진(장현성 분)이 찾아오고 서래가 곤란해 질까봐 자리를 피한다. 이성재는 극중 상진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피하는 모습을 찍기 위해 건물 3층 높이에서 사다리에만 의지해 내려오는 위험천만한 장면을 연기했다.
이성재는 갯벌신에 대해 “업었는데 못 일어나면 창피할 것 같았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지만 겨우 일어났다”고, 사다리신에 대해 “감독님이 대역까지 준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성재는 육체적으로 힘든 것보다 멜로연기를 하며 감정을 쏟아내는 게 더 힘들다. 그는 “액션은 몸으로 때우면 되지만 멜로는 멘탈연기라 에너지 소비는 액션 그 이상이다”며 “김희애는 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재는 극중 따뜻한 마음을 가진 다정다감한 치과의사 태오 역을 맡았다. 강남의 사교육 열풍에 빠진 잘 나가는 입시학원 원장이자 아내 지선(이태란 분)과 딸에 대한 양육 및 교육 견해차가 커진 가운데 대치동에 이사 온 평범한 주부 서래(김희애 분)을 우연히 만나 격정적인 사랑에 빠졌다.
한편 ‘아내의 자격’은 자녀를 돌보고 시부모 공경하고 남편 내조 잘하는 것이 아내의 자격인 줄로만 알고 살아온 평범한 주부 서래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 태오와 격정적 사랑에 빠지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보는 과정을 그리는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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