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2012년 시즌 개막전을 일본에서 치르고 있는 메이저리그가 유럽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고 AP통신이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클리브 러셀 국제사업팀장은 AP통신가 인터뷰에서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야구장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가능성을 제기했다. NBA, NFL, NHL 등 여타 미국 프로스포츠는 이미 유럽에서 경기를 정기적으로 치르고 있지만 메이저리그만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구장. 상대적으로 유럽에서는 비인기 종목에 속하는 야구를 제대로 유치할 만한 구장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런던 올림픽 메인스타디움과 네덜란드에 새롭게 지어지고 있는 야구장이 새로운 옵션으로 부상하면서 실현 가능성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기간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런던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은 올림픽 후 새롭게 리모델링될 예정이며 총 수용 인원이 6만 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황금의 시대를 맞고 있는 메이저리그 야구가 과연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지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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