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의 박유천과 한지민이 알콩달콩 다정한 모습으로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2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옥세자'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11.2%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방송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된 '옥세자'에서 이각(박유천 분)과 박하(한지민 분)는 본의 아닌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유원지에 들러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귀여운 연인의 모습을 연출했다.

박하는 딸기농장을 가기 위해 이각과 기차를 타고 시골로 향하게 된다. 일을 마친 후 기차 시간이 남은 두 사람은 근처 유원지로 가게 되고 손에는 솜사탕을 들고 말 그대로 달달한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인형 뽑기에 도전한 두 사람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실제 연인 같은 모습을 연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박하는 이각을 골탕먹이기 위해 풍선 안에 들어있는 헬륨가스를 '달달한 것'으로 속여, 이각의 목소리를 변조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박유천-한지민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박유천은 근엄하지만 허당끼 짙은 왕세자 이각에 빙의된 모습이고, 한지민은 억척스럽지만 사랑스러운 박하 캐릭터에 몰입해 열연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열연으로 '옥세자' 또한 팬층이 두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더킹투하츠'는 14.5%, KBS 2TV '적도의 남자'는 8.1%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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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세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