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체형에 맞게 선택해야 매력이 2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3.29 08: 02

단 한 벌만으로도 분위기 전환이 가능한 원피스는 모든 여성의 ‘워너비 아이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같은 디자인의 원피스라도 겉옷이나 장신구를 어떤 방식으로 매치하느냐에 따라 여러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셔츠만큼이나 원피스 아이템은 가장 기본적인 품목에 속한다.
하지만 간편하고 쉽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이 느껴지는 원피스는 아이러니하게도 선뜻 입기 부담스럽고 어색해지기 쉬운 아이템 중 하나라고 패션종사자들은 입을 모은다.

여성의류쇼핑몰 ‘금찌’의 박현영 대표는 “원피스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본인에게 어울리는 원피스를 아직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원피스를 고를 때에는 신체 사이즈 보다 본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도록 신경 써야한다”고 전했다.
▲ 통통女 원피스…노출 UP! 디테일 DOWN!
통통한 몸매가 고민인 여자라면 대부분 본인이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부위를 감추기 위해 노력한다.
팔뚝 살이 고민인 여성이라면 소매에 볼륨감이 느껴지는 원피스를 선택하고, 아랫배가 있는 여성은 이중으로 플레어 처리가 된 원피스를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처럼 감추기 위한 스타일은 도리어 콤플렉스를 강조하는 결과를 낳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통통한 체형이라면 어깨에서 허리로 갈수록 잘록해지는 반면 다리로 내려갈수록 퍼지는 피트 앤드 플레어 라인의 ‘트렌치 원피스’가 좋다. 이런 스타일은 골반이 왜소하고, 허벅지가 두꺼운 여성의 몸매를 볼륨감 있어 보이도록 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가슴이 발달하고 팔뚝에 살집이 있는 상체 통통족이라면 몸매를 드러내면서 사선으로 절개가 있는 ‘랩 원피스’ 스타일이 좋다. 반대로 하체가 통통한 편이라면 언밸런스한 스커트 라인이 특징인 ‘튤립 원피스’ 스타일이 좋다.
더불어 디테일이 제한적이고 라인이나 절개선이나 세로 형태로 들어간 단조로운 디자인과 가슴 앞까지 깊이 파인 V네크라인은 대체로 통통한 체형을 커버하는데 도움이 되는 원피스 스타일이다.
▲ 빼빼마른女 원피스…노출 DOWN! 디테일 UP!
통통한 여성 못지않게 ‘없어 보이는’ 마른 몸매를 고민으로 여기는 여성이 많다. 마른체형의 여성이라면 입체적인 느낌이 나는 특이한 소재의 원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박현영 대표는 “최근 레이스나 자가드, 글리터로 장식된 독특한 소재의 원피스가 떠오르고 있다”며 “이 같은 스타일은 마른체형의 여성들에게 제격‘이라고 했다.
더불어 원피스의 표면에 프릴이나 큐빅 등과 같은 디테일로 장식된 스타일 역시 볼륨감 없는 몸매를 감추는데 효과적이다.
 
가슴이 빈약한 체형의 여성이라면 하이웨이스트 스타일에 상의나 소매부분이 풍성한 디자인 원피스가 좋다.
골반이 없고, 마른 다리가 니트처럼 신축성이 좋은 소재로 된 일자 라인의 롱 원피스 스타일이 단점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하체가 유난히 마른 체형의 경우 시선을 위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머리를 정수리 위까지 끌어 올리는 ‘업 헤어 스타일’을 하거나 스카프나 목걸이, 헤어핀으로 시선을 분산시켜주는 것이 좋다.
insun@osen.co.kr
금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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