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축구선수 20명 보트 전복으로 사망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29 08: 50

지난 2월 이집트에서 경기장 폭력 난동으로 70여 명이 축구팬들이 사망한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축구클럽 소속 20명의 축구 선수들이 보트 전복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A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콩고민주공화국의 축구 클럽 버진 KA 소속 20명의 선수들이 지난 25일 친선 경기를 치르고 팬들과 함께 잠비아의 루아풀라 강을 넘어 복귀하는 도중 타고 있던 보트가 강한 파도에 전복돼 익사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버진 KA 소속 선수들과 축구팬, 약 100여 명이 3개의 보트로 나눠 타 이동하던 와중에 반대편의 또 다른 보트가 지나가며 발생한 큰 파도에 부딪혀 배가 전복됐다”며 사건 발생 경위를 덧붙였다. 

이집트 참사에 이어 또 한 번 많은 수의 축구 선수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콩고민주공화국축구협회에 서신을 보내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그들에 대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하는 등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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