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 박지성과 라이언 긱스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측면을 책임질 후계자로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의 마르켈 수사에타(25)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여름 반드시 영입을 시도해야 하는 10인의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박지성과 라이언 긱스 등을 잇는 새로운 윙어로 아틀레틱 빌바오의 마르켈 수사에타를 영입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유로파리그 16강 1, 2차전에서 빌바오가 맨유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둔 가운데, 그 주역이었던 하비 마르티네스와 이케르 무니아인, 페르난도 요렌테, 안도니 이라올라 등 여러 선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그 중 베스트 플레이어는 마르켈 수사에타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270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등 아직 25살에 불과하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올 시즌에만 10골 12도움을 기록할 만큼 꾸준한 플레이를 펼친다는 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일에 가장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블리처리포트는 라이언 긱스의 경우 조만간 은퇴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그 동안 높은 팀 공헌도에 비해 항상 저평가됐던 박지성은 올 시즌엔 아직까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며 팀의 4번째 윙어로 수사에타를 영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마티유 드뷔치(27, 릴, 예상 이적료 800만 파운드)와 루카스 피스첵(27, 도르트문트, 900만) 메흐티 베나티아(25, 우디네세, 1000만) 브루노 소리아노(28, 비야레알, 1500만), 누리 사힌(24, 레알 마드리드, 1600만) 루카 모드리치(27, 토튼햄, 3500만) 하비에르 아키노(22, 크루스 아술, 400만), 클라스 얀 훈텔라르(29, 샬케04, 1800만) 등이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위해 반드시 ‘찔러 보아야 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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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켈 수사에타 / 아틀레틱 빌바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