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류멸망보고서’가 개봉하기도 전에 전 세계 6개국에 선판매를 완료했다.
참신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인류멸망보고서’가 베를린 마켓에서의 선판매를 시작으로 해외 배급사와 영화제, 마켓들 사이에서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열렸던 베를린 필름 마켓에서 북미지역의 ‘웰 고 USA 엔터테인먼트(Well-go USA Entertainment)’, 독일과 베네룩스 지역의 ‘스플렌디드(Splendid), 터키의 BIR사가 ’인류멸망보고서‘의 판권을 구입했다.

특히 국내 세일즈사 엠라인 디스트리뷰션에 따르면 티저 예고편 상영만으로 바이어들의 최고의 관심을 이끌며 판매 금액과 계약 조건에서도 최근 3~4년 동안 국내에서 최고의 흥행성적을 올렸던 영화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이는 해외에서도 다수의 영화제를 통해 이름을 알린 김지운, 임필성 감독이라는 네임 벨류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는 차별화된 ‘인류멸망’에 대한 신선한 소재 접근 방식이 해외에서도 흥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높은 관심만큼 ‘인류멸망보고서’는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고 있는 등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인류멸망보고서’ 인류멸망의 3가지 징후를 그린 영화로 오는 4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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