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긍정' B1A4 "우리는 무조건 잘 된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3.29 10: 36

신예 아이돌그룹 B1A4가 정규1집 ‘이그니션(IGNITION)’을 발매하고 야심차게 컴백했다. 데뷔한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멤버들은 직접 만든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며 또 한팀의 ‘뮤지션돌’의 탄생을 알렸다.
최근 만난 B1A4는 20대 초반 청년들의 유쾌한 에너지란 무엇인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야무진 각오와 시원스러운 웃음소리는 또래 아이돌그룹과도 확연히 달랐다. 이들이 요즘 방송국에 가장 많은 여학생 팬들이 몰린다는 차세대 아이돌그룹으로 부상한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이번 타이틀곡 ‘베이비 아임 쏘리(Baby I'm sorry)'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해온 리더 진영이 직접 만든 노래다. 멤버들이 먼저 들어보고 소속사에 타이틀곡으로 추천했다.

“이전에도 수록곡을 두곡 만든 적은 있는데요. 이번에는 타이틀곡이 돼서 정말 기뻤어요. 그런데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 멤버들이 작사, 작곡, 편곡 전반에 다 참여했어요. 우리 역량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 정규 앨범도 내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아이돌그룹에 대한 편견이 속상했거든요.”(진영)
 
유독 밝은 목소리의 진영은 그룹 내에서도 긍정 에너지를 퍼뜨리는 일등공신이다.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아이돌그룹을 예로 들며 압박해도 이들은 “우리 B1A4는 잘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이같이 장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음악적 역량이다.
“진영이 형이 쓴 곡을 보면, 우리 톤을 정말 잘 맞춰서 썼다는 느낌이 들어요. 가사도 22살 청년의 밝고 풋풋한 분위기가 잘 살아있고요. 실제 형의 성격도 그래요. 늘 웃으면서 잘 될거라고 해서, 우리도 같이 힘을 얻어요. 멤버들도 진짜 열심히 해요. 지난 활동에서는 귀여운 면만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보다 성숙한 남자로 거듭나려고 무엇보다 음악에 큰 신경을 썼죠.”(바로)
두 번째 이유는 남다른 팀워크다. 다섯 멤버 모두 지방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B1A4는 유독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단다.
“연습생 때부터, 뜨면 변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걸 상당히 조심하고 있어요. 우리 중에 제일 많이 변할 것 같은 산들이는 데뷔도 하기 전에 각서도 받아놨어요.(웃음)”(신우)
“우리 팀은 분위기가 기가 막혀요. 너무 긍정적인 진영이 형과 비교적 현실적인 신우 형이 딱 균형을 이루고 있거든요. 우리는 도저히 싸울 수도 없어요. 토요일마다 모여서 수다를 떠는 시간이 있어요. 무슨 문제가 있잖아요? 그럼 밤 12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얘기를 한다니까요. 처음엔 화가 나더라도, 나중에는 힘 빠져서 화 못내요.(웃음)”(산들)
 
B1A4의 목표는 올해 안으로 음악프로그램 1위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쉬지 않고 달릴 각오는 돼있다.
“매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있어요. 올해는 꼭 1위를 하고 싶어요. 우리의 마인드는 다 긍정적이기 때문에, 무조건 잘 될 거라고 믿어요.(웃음) 진짜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진영)
rinny@osen.co.kr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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