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SK 이만수, "포수 전경기 출장 없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3.29 13: 02

"포수가 모든 경기에 나올 수는 없다."
이만수 SK 감독이 포수 운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만난 이 감독은 "오늘은 지난 3경기 연속 나온 조인성을 쉬게 했다"면서 "최경철을 선발 포수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감독은 "포수는 전경기 출장을 시키지 않을 것"이라면서 "딱 며칠 나간 후 쉬게 해준다는 원칙은 없다. 최소 1주일 연속 나갈 경우 내가 판단을 해서 결정을 할 것이다. 상대팀, 혹은 투수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스프링캠프 때도 이런 포수 운용 원칙을 말한 적이 있다. "포수는 그만큼 힘든 포지션이다. 무거운 장비를 착용하고 매 경기 나간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는 이 감독은 "내가 선수시절 때는 전 경기 출장이 당연했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 5회 정도가 돼야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선발 포수로 나가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쉬는 것은 아니다"면서 "완전히 쉬게 할 수도 있지만 덕아웃 벤치에 앉아 응원을 하거나 지명타자를 준비해야 한다. 아니면 찬스 때 대타로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