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5선발 후보' 김수완, 4이닝 4실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3.29 14: 26

5선발 후보로 시험대에 오른 김수완(23)이 선발 등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수완은 2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 4이닝동안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4개였다.
무엇보다 제구가 흔들렸다. 김수완의 직구는 포수 이동훈이 요구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들어가는게 잦았고 또 높은 코스로 몰렸다. 또한 주무기인 포크볼의 낙폭도 밋밋해 넥센 타자들이 속지 않았다. 때문에 탈삼진도 하나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4이닝을 던지며 김수완은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1회 첫 타자 장기영을 맞아 우전안타 허용 뒤 이택근을 병살 처리했던 김수완은 2회 무사 1,2루서 조중근에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 실점을 했다. 롯데 수비의 중계플레이 덕분에 1루 주자 강병식이 홈에서 잡혀 추가실점은 막았다.
3회에도 김수완은 불안했다. 첫 타자 장기영은 이날 유일한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서건창에 우전안타, 이택근에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박병호에 2루타를 얻어맞은 김수완은 폭투까지 범했고 강병식의 땅볼 때 4점째 실점을 했다.
김수완은 4회 안타 두 개를 허용했지만 수비의 도움으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후 5회 마운드를 진명호에 넘기며 투구를 마쳤다.
롯데는 5회초 현재 넥센에 3-4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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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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