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이 MBC 새 아침극 '천사의 선택'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9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최정윤은 신혼여행을 미루고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 같으면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이야기인데, 결혼 하고 나니 이런 이야기도 관심이 가더라"며 "복잡하게 꼬인 이야기라 사실 걱정도 된다. 캐릭터는 밝은데, 얽히는 사건들이 우울해서 실제 내 성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 결혼한 지 얼마 안되서 가정 생활에 영향을 끼칠까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극중 신혼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와 상황이 비슷해서인지 자기야, 여보야 라는 호칭은 결혼 전보다 자연스럽게 나온다. 하지만 요즘 거의 밤샘을 많이 하기 때문에 남편 얼굴을 많이 못 본다. 애교를 극중 남편에게 다 쏟아붓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오는 4월 2일 첫방송되는 '천사의 선택'은 자신의 배우자로 인하여 배신의 상처를 받은 남재가, 절절한 가족애로 뭉쳐서 사랑과 행복을 찾은 이야기. 최정윤, 정성운, 윤희석, 고나은, 최일화, 장희수, 이정길, 오미연 등이 출연하고, '굳세어라 금순아' '밤이면 밤마다' '개인의 취향' 등을 연출한 손형석 PD와 '분홍립스틱'을 집필한 서현주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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