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시범경기 첫 등판’ 정재복, 5이닝 3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29 14: 59

201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잠실 마운드를 밟은 LG 우완투수 정재복이 5이닝 3실점했다.
정재복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장해 총 8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탈삼진을 1볼넷을 올렸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를 찍었다. 
경기 초반에는 공격적으로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정재복은 포심, 투심 패스트볼을 주로 구사하며 첫 이닝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초 정재복은 첫 타자 김태균에게 던진 커브가 좌전안타로 이어졌지만 최진행, 연경흠, 최승환을 범타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하지만 정재복은 3회부터 고전했다. 정재복은 볼이 높게 형성되며 볼카운트 싸움을 불리하게 가져갔고 실투도 나왔다. 한상훈에게 중전안타, 이대수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빠진 정재복은 고동진을 상대로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에 던진 실투가 2타점 2루타가 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정재복은 1사 1, 2루에서 김태균을 맞이하며 연이은 위기에 빠졌지만 김태균에게 3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3회를 마쳤다.  
흔들렸던 정재복은 4회초 슬라이더가 살아나면서 다시 한화 타선을 잡아냈다. 최진행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정재복은 연경흠과 최승환은 슬라이더로 삼진처리했다. 안정감을 찾은 듯 했던 정재복은 5회초 이대수에게 다시 한 번 우전안타를 맞았고 도루까지 허용, 1사 2루에서 고동진에게 던진 바깥 직구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가 되면서 추가 실점했다.
정재복은 5회초를 마무리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편 6회초에 LG는 한화에 0-3으로 뒤지고 있고 이상열이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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