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뼛조각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올 시즌 SK 와이번스의 마무리로 1군에 가세할 예정인 엄정욱(31)이 LG 2군을 상대로 2이닝 무실점투로 복귀 시계를 더욱 빠르게 돌렸다.
엄정욱은 29일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LG 2군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2군과의 경기에 4회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9km였다.
9타자를 상대로 탈삼진이나 볼넷 없이 3안타를 내줬으나 범타 처리로 위기를 넘긴 엄정욱은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마치고 전지훈련 기간 동안 재활 중이었다. 이날까지 세 번의 2군 연습경기 등판서 좋은 구위를 선보인 엄정욱은 빠르면 사직 롯데와의 시범경기 최종 2연전에서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