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이 악역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29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새 아침극 '천사의 선택' 제작발표회에서 윤희석은 최근 잇달아 작품을 하는 이유에 대해 "통장에 들어오는 입금때문이다"고 우스개 소리를 했다.
이어 "일을 하면서 내 존재를 느낀다. 쉼 없이 불러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드라마에서 악역을 연기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원래 악역을 하고 싶었다. 순수 청년과 찌질한 역을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가끔 눈빛이 사이코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못되 보이는 표정이 있다는 말이 있어 악역을 해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또 악역은 배우가 느끼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이번 캐릭터를 연기하며 악역이 아니다하고 생각하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4월 2일 첫방송되는 '천사의 선택'은 자신의 배우자로 인하여 배신의 상처를 받은 남재가, 절절한 가족애로 뭉쳐서 사랑과 행복을 찾은 이야기. 최정윤, 정성운, 윤희석, 고나은, 최일화, 장희수, 이정길, 오미연 등이 출연하고, '굳세어라 금순아' '밤이면 밤마다' '개인의 취향' 등을 연출한 손형석 PD와 '분홍립스틱'을 집필한 서현주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윤희석은 이번 드라마에서 박상호라는 인물을 맡아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한다.
한편, 윤희석은 최근 KBS 월화극 '드림하이', MBC '해를 품은 달' 등에 잇달아 출연해왔다.
bonb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