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한국의 샤론스톤? 민망하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3.29 15: 08

배우 박시연의 한국의 샤론스톤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민망함을 표했다.
박시연은 지난 28일 MBC 라디오 ‘푸른 밤, 정엽입니다’ 수요일 기획특집코너 ‘여배우들’에 출연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박시연은 ‘한국의 샤론 스톤’이라는 수식어에 민망해하며 “언젠가는 팜므파탈이나 센 역할이 아닌 밝고 명랑한 역할을 연기해 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또한 서구적이고 화려한 외모와 달리 치즈, 크림, 마요네즈 등을 잘 먹지 못하고 삼겹살과 소주, 치킨과 맥주를 좋아한다는 식습관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영화 ‘간기남’ 속 당당한 모습과는 달리 방송 시작 후 “즐겨 듣는 프로그램에 막상 출연하니 너무 떨린다”며 긴장하던 박시연은 프로다운 모습으로 DJ 정엽과 농담까지 주고받으며 스튜디오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또한 박시연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심장이 가려울 정도로 흥분되고 긴장된다”며 “박희순이 몸매관리 때문에 식사를 너무 조금 해서 같이 연기하는 여배우 입장에서 민망하고 힘들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행복하고 싶은 봄날을 보내고 있냐는 DJ의 질문에 박시연은 “지금도 행복하지만 4월 11일 이후로 더 행복하고 싶다”는 센스 넘치는 답변을 하며 “절대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다.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출연소감을 말했다.
특히 방송이 있던 날은 박시연의 생일이기도 했는데 정엽이 방송 중 박시연을 위해 생일 축하 송을 부르는 깜짝 이벤트를 선사해 박시연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한편 ‘간기남’은 간통 사건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간통 전문 형사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4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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