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이후 3년 반 만에 SBS 새 아침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심형탁과 이다희가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열린 '내 인생의 단비' 제작발표회에는 심형탁, 이다희, 신주아, 류상욱, 김해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다희는 "예전에 심형탁과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서 뽀뽀를 많이 했었다"며 "3년 반 만에 다시 키스신을 했는데 조금 떨렸다"고 말했다.

이어 "키스신을 하기 전엔 떨렸는데, 또 막상 하니깐 부끄럽다기보다는 역시 편안한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심형탁 또한 "당연히 이다희와의 키스신은 떨렸다. 죽을 때까지 그 떨림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심형탁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인권변호사 이승주로 분했고, 이다희는 아버지 한만준(이영하 분)에 대한 반항으로 아버지의 기대와는 엇박자로 행동하며 사고를 만드는 인물로 휘트니스센터 매니저 한단비로 분했다.
한편 '내 인생의 단비'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왕년의 스타 아버지(이영하 분)가 뇌출혈로 쓰러지자 갑작스럽게 찾아온 과거의 아내와 숨겨졌던 인연이 아버지의 가족과 갈등을 벌이는 이야기가 담긴 드라마로 오는 4월 2일 오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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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