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머드급 '승리버스' 타고 원정 응원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3.29 15: 59

FC 서울이 매머드급 ‘승리버스’를 타고 빅버드로 향한다.
서울은 오는 4월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수원과 원정경기서 무료 셔틀버스(일명 FC 서울 승리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승리를 응원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한 이번 행사에는 강북지역은 시청역 대한문 앞, 강남 지역은 강남역 6번출구에서 오후 1시에 출발한다.
이번 ‘승리버스’는 프로축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규모. 전남이 포항 원정을 위해 버스 100여대가 넘는 원정을 응원단을 꾸린 바 있다. 이에 필적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승리버스'는 29일 현재 신청자가 1000명을 훌쩍 뛰어 넘은 상황. 라이벌전이기 때문에 신청자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략 200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총 2000명이 참여하게 된다면 45인승 버시를 기준으로 45대 분량의 매머드급 원정 응원단이 꾸려지게 되다.
특히 FC 서울 서포터스인 ‘수호신’은 별로도 원정단을 꾸리고 있고 서울과 지근거리인 수원이기 때문에 개별로 오는 팬들까지 합쳐진다면 서울의 응원단은 상상할 수 없는 규모가 된다.
또 '승리버스'에서 직접 경기 티켓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를 관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이번 '승리버스'는 단순한 원정 응원단이 아니다. 상승세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구단에서 역점적으로 신경쓰고 있는 것.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야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다는 서울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서울 관계자는 “’승리버스’에 참여하시면 편하게 가실 수 있다. 또 이와 함께 원정 응원을 하신다면 선수들에게 더 큰 힘이 된다”면서 “지난해 당했던 패배를 모두 씻어낼 수 있도록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으니 팬들께서 함께 하면 기쁜 순간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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