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이영욱과 윤희상이 잘 던져줘 선발 구상에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투타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았다는 데 큰 의의를 가졌다.
SK는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유재웅의 결승포와 박재상의 쐐기포 홈런 2방을 앞세워 3-2로 신승을 거뒀다. 9경기 동안 2개의 홈런에 그쳤던 SK다. 그러나 이날 결정적일 때 나온 홈런 2개로 값진 승리를 얻었다.

이로써 SK는 지난 27일 문학 한화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시범경기 전적은 6승4패가 됐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발로 나온 이영욱과 뒤를 이은 윤희상이 잘 던져줘 선발진 구상에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다”라며 선발진의 희망 메시지를 높게 평가했다. 선발로 나선 이영욱은 4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뒤를 이은 윤희상은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와 함께 이 감독은 두 개의 도루 포함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에 집중한 야수들에 대해 “빠르고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인상 깊게 보았다. 이렇게 활기찬 플레이를 한다면 향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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