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러닝과 등산이 가능해졌다. 춥다고 러닝머신 위에서만 뛸 필요 없는 계절이다.
몸매부터 만들고 옷이나 신발을 산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기본적인 준비는 필요하다. 봄철에 즐기기 좋은 운동을 정하고, 그에 맞는 아이템 하나를 준비하면 기분 내기에 딱 좋다.
▲뛰자 뛰어


러닝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일상에서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돈도 가장 적게 든다.
그에 비해 호흡의 능률이 좋아져서 산소 섭취량이 증가하고, 다리와 허리의 근력이 늘어난다. 꾸준한 러닝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무기력해지는 춘곤증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최근에는 러닝화 또한 기능과 스타일이 모두 진화하고 있다. 때문에 굳이 운동을 위해 신발을 갈아 신을 필요 없이 평소에 패션 아이템으로 즐겨도 손색없다. 푸마의 러닝화 '파스300' 관계자는 "봄에 어울리는 컬러풀한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파스550, 파스800처럼 달리기와 트레이닝시에도 착용이 가능한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고 밝혔다.
▲산으로 산으로
등산 또한 대표적인 생활운동이다. 직장인이 매일 산행을 하기는 힘들지만, 주말 산행을 꾸준히 하는 것은 가능하다. 등산은 근육의 퇴화를 막아주고, 테니스나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에 비해 근육의 손상이 적다. 규칙적인 등산은 1분당 약 5kcal정도를 소모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기에 장애물이 하나 있다. 봄철 산행은 기후변화를 예측하기 힘들다. 산에서 비를 만나는 일도 종종 있다. 때문에 방수와 방온기능을 갖춘 등산복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에는 이같은 등산복도 패셔너블해졌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은 파스텔 빛깔로 화사하게 만든 레인코트 '플래밍 재킷(Plaming Jacket)'을 선보였다. 안쪽에 후드가 달려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전천후 제품. 방수, 방온은 기본으로 등산시 가볍게 입기 좋고, 비 오는 날엔 레인코트로 입어도 좋다. 허리에 주름이 잡혀 있어 여성스럽고, 안쪽엔 끈이 달려 있어 이를 조여주면 한결 날씬하게 연출할 수 있다.
▲그래도 나가기 싫다면
따사로운 햇살을 보다가도 나가기 싫을 수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황사 때문이다. 그래도 걱정없다. 비좁은 실내에서도 도구를 사용해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이 있기 때문이다.
줄넘기는 협소한 공간에서도 할 수 있으며,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운동량이 많다. 특히 사무실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중소기업 키세스에서 개발한 '노라인 줄넘기'는 말 그대로 줄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긴 줄 대신 줄넘기 본체에 볼이 달려있어 손목 스냅을 이용해 돌리면서 뛰면 된다. 손잡이 부분에 있는 디지털 LCD 정보 창에는 타이머 기능과 운동시간, 횟수, 칼로리 소비량이 표시돼 사용자가 운동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줄이 없어 직장인들은 가방에 쉽게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틈틈히 줄넘기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라임, 핑크, 스카이블루 등의 파스텔톤 색으로 출시되어 디자인의 멋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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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 에이글, 키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