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컨디션 조절에 주력하겠다”.
백업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LG 김기태 감독이 남은 시범경기 기간동안 주전 선수들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한화에 16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0-8로 경기를 내줬다.

이날 LG는 백업 선수들을 골고루 올렸다. 그동안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이민재, 이준명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LG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재복이 5이닝 3실점했고 이상열·최성훈·봉중근의 좌완투수들이 5점을 더 내주며 한화 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타선에선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박용택이 3타수 2안타, 주전 좌익수로 출장한 윤정우가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LG는 시범경기 전적 4승 2무 4패가 됐다.
경기 후 LG 김기태 감독은 “시범경기 몇 경기 안 남았는데 남은 경기에서 부상 선수 안 나오고 선수단 컨디션 조절 잘 하게 하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시범경기 막바지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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