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2안타' 하주석, "엔트리에 들어가는 게 목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3.29 16: 32

"시키는 대로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한화 '슈퍼루키' 내야수 하주석(18)이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날렸다. 하주석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0 영봉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22일 청주 두산전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데 이어 이날 두 번째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하주석은 3번째 타석까지는 삼진 1개와 내야 플라이 2개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7회 4번째 타석에서 이동현을 상대로 3루수 쪽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든 뒤 9회에도 봉중근을 상대로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2안타 멀티히트 경기 완성시켰다. 특유의 빠른 발을 제대로 살렸다.
경기 후 하주석은 내야안타 상황에 대해 "3루수가 두 발 정도 떨어져 있길래 번트를 댔다"며 웃은 뒤 "신인답게 최선을 다하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확실히 힘과 기술 면에서 프로는 다르다. 아직도 배울게 많다"는 말로 겸손함을 나타냈다.
하주석은 백업 내야수로 1군의 한 자리를 차지할게 유력하다. 3루 뿐만 아니라 2루와 유격수를 오가며 내야 전포지션을 커버하고 있다. 하주석은 "어느 위치든 시키주시는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1군 엔트리에 들어가는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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