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꼼' 이규한 "외로워도 괜찮아..결혼생각 無"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3.29 16: 37

배우 이규한이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규한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7층 셀레나홀에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결혼의 꼼수’(극본 박형진, 연출 이민우) 제작발표회에 강혜정, 이민우, 김원준, 이영은, 박세정, 김민지, 차화연, 이민우 감독과 함께 자리했다.
그는 '결혼의 꼼수'에 대해 "결혼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촬영하지만 결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남자 이강재로 출연한다"며 "저도 결혼에 대해 아직까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결혼이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친하게 어울리는 친구가 13명 정도 있다"고 말을 이은 이규한은 "그 중에 9명이 장가를 갔는데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아내와 함께 있는 친구들을 보면 부자연스러운 느낌이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규한은 "얼마 전에 간만에 휴식을 취한 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외로움이 물밀듯 밀려들었다"며 "그래도 아직까지는 괜찮다. 앞으로는 하나를 해도 잘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직업이든 운동이든 파고 들어서 열심히 하는 사람이 생각도 깊은 것 같다. 한 가지 일에 매진해서 사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결혼의 꼼수'에서 이규한은 외모, 집안, 재력, 학벌 등 모든 것을 다 가진 재벌남으로 남자에게 지성을 뺀 동물이 여자라는 사고를 가진 남성지상주의 이강재로 출연한다.
한편 ‘결혼의 꼼수’는 결혼에는 관심이 없는 모태솔로 커리어우먼 유건희와 순정마초 재벌남 이강재의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이와 함께 개성강한 네 딸을 결혼시키려는 꼼수백단 엄마 소두련(차화영)과 네 딸 유건희, 유선희(이영은), 유민정(김세정), 유민지(박민지)이 만들어가는 유쾌한 4색 사랑이야기가 담긴다. 오는 4월 2일 첫 방송된다.
plokm02@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