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 세계선수권 프리컷 통과 실패…아사다 4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30 06: 56

[OSEN=김희선 인턴기자] 곽민정(18, 이화여대)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36.91점을 받아 프리 스케이팅 컷 통과에 실패했다.
곽민정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팔레 데 엑스포지숑에서 열린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 기술점수(TES) 18.26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18.65점을 받아 총점 36.91점으로 28위에 머물렀다.
이날 쇼트 프로그램 7번째 선수로 출전한 곽민정은 '에덴의 동쪽'에 맞춰 연기를 선보였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살코+더블 토룹-더블 악셀로 이어지는 점프에 레이백 스핀에 이은 비엘만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심판들은 곽민정의 점프에 모두 회전수 부족 판정을 내렸다. 자연히 점수는 생각보다 낮게 매겨졌고 곽민정은 총 30명의 출전선수 중 28위에 그치며 컷 통과에 실패,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한편 세계선수권 우승을 노리고 있는 아사다 마오와 애슐리 와그너 모두 첫 점프에 발목을 잡혔다.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진 아사다는 클린에 실패했지만 기술점수 30.89,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 29.60으로 합계 59.49점을 받았고, 애슐리 와그너는 기술점수 28.80,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 27.62로 합계 56.42점을 받아 나란히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쇼트 프로그램 1위는 러시아의 알레나 레오노바(64.61점), 2위는 일본의 무라카미 가나코(62.67점)가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61.0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여자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4월 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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