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또 선수 영입?, 759억원에 팔카오 '조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3.30 07: 4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4200만 파운드(약 759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시티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콜롬비아의 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돈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그 돈은 무려 4200만 파운드(759억 원).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 전 포르투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데 3400만 파운드(약 615억 원)가 들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무려 800만 파운드(약 145억 원)이나 팔카오의 가치가 오른 셈이다.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서 36경기에 출전해 25골을 넣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렇다면 맨시티는 현재 팀내 공격수가 충분히 있는 상황에서 팔카오의 영입을 추진하는 걸까? 이유는 단순하다. 팀에서 떠나려고 하는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영입했던 에딘 제코가 이번 시즌을 마친 후 맨시티를 떠난다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로베트로 만치니 맨시티 감독도 제코의 대체자를 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팔카오가 영입 물망에 올랐다는 것이다.
팔카오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떠나길 원하고 있다. 팔카오는 프리미어 리그로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세계적인 경력을 쌓고 싶어 한다.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을 다투고 있는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서 8위에 그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더 선'은 맨시티 관계자가 이미 팔카오의 대리인인 조르제 맨대스와 접촉해 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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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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