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옐로우 vs 민트, 하객패션 '컬러'로 신부보다 더 빛나
'흰색 옷을 피해라'는 지인의 결혼식 복장으로 금기되는 패션 법칙이다.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주인공과 동일한 색의 옷을 입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패션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때문인지 보통 사람들은 무채색 옷을 선호한다.

만일 예의를 갖추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채색의 정장을 주로 입었다면, 다가오는 봄에는 각양각색의 꽃처럼 '컬러 포인트 룩'으로 화사해지는 건 어떨까.
한 가지의 컬러 아이템만으로도 짐짓 지루했던 패션에 재미가 더해지고 트렌디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도 어색하지 않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 옐로우 컬러, 톡톡 상큼하게 튈 수 있어

노란색은 얼굴이 잘 붉어지는 피부의 여성에게 단점을 보완하는데 도움된다. 또 동시에 무채색 또는 분홍색 옷차림이 주로 자리한 결혼식에서 톡톡 튀는 개성을 어필하기에 좋다.
하지만 노란색은 그 자체만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해 되도록 다른 컬러 아이템과 믹스매치 하기보다는 흰색 또는 검은색 등과 같은 무채색의 아이템과 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다른 컬러와 매치를 하고자 한다면 색상을 3가지 이하로 해야 경박스럽지 않고 하객패션에 어울리는 단정한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다.
여성의류쇼핑몰 '티스빈' 조현아 팀장은 "원색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채도가 낮고 밝기가 높은 파스텔 톤의 옐로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더불어 원색은 피부가 태양에 그을린 듯 어두운 색인 이들을 보다 건강하게 보이게 하며, 파스텔 옐로우는 피부가 흰 이들에게 순수하고 여린 이미지를 풍기게 한다.
▲ 민트 컬러, 브라운 컬러 만큼이나 무난해

초록색과 하늘색 사이의 민트 컬러는 파스텔이 주는 소녀감수성이 느껴짐과 동시에 갈색이나 회색 못지 않게 어떤 색상과도 매치가 이로워 의외로 활용도가 높은 색이다.
또한 민트 컬러는 어떤 피부 톤과도 잘 어울리며, 특히 백인과 흑인 사이의 황인종 피부를 화사하고 맑아 보이게 한다.
민트색은 밝기가 높은 흰색이나 회색 아이템과 매치하면 튀지 않으면서 단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 톤이 동일한 파스텔 핑크, 오렌지, 옐로우 등의 컬러와 '톤 온 톤' 매치를 하면 보다 화려하고 산뜻한 봄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insun@osen.co.kr
티스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