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콤플렉스 가려주는 마법의 스트라이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3.30 17: 38

-어디다 말도 못하는 남자들의 체형 고민, 스트라이프로 극복 시도!
 
매 시즌 똑같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물론 입고 또 입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스트라이프의 미덕이다.

그러나 올 시즌 스트라이프는 ‘단순 반복’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컬러를 입었다. 앞을 봐도 뒤를 봐도 똑같은 줄무늬가 지겨운 당신이라면,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눈여겨보자.
잘만 하면 당신의 해묵은 콤플렉스까지 줄무늬 저편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뚜둥! 넓은 어깨에 허리는 없고…
 
넓은 어깨와 탄탄한 초콜릿 복근, 역삼각형 몸매는 남자들의 로망이다. 그러나 어깨가 아무리 넓더라도 둔중하기만 한 정육면체가 연상된다면 문제다.
어깨가 넓은 데다 허리가 잘 드러나지 않는 ‘원통형 몸매’ 때문에 라인이 살지 않는다면 가슴부터 배까지 굵은 스트라이프가 있는 스타일을 용감하게 입어보자.
허리에 시선이 집중될까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굵고 분명한 스트라이프가 상반신을 자연스럽게 분할해 주는 효과가 있다. 없는 허리도 옷 덕분에 있어 보일 수 있다.
▲울룩불룩, 이 배를 어쩌지
 
‘허리가 없는’ 수준이 아니라 매일 밤 마신 술과 안주로 배불뚝이 ET 몸매가 됐다면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 배를 어떻게든 커버하는 게 급선무다. 이런 경우라면 배 부분에만 스트라이프가 있는 상의를 입는 것은 ‘에러’다.
전체적으로 고르게 스트라이프가 있는 티셔츠를 입자. 단, 약간의 ‘착시효과’를 노려야 한다. 스트라이프의 간격은 고르지만, 허리 부분만 짙은 색깔로 되어 있는 셔츠를 선택하는 게 좋다.
배를 최대한 집어넣고 컬러의 축소 효과에 기대면, 남산만하던 배가 조금은 들어간 듯하다.
▲깔창 깔고픈 내 짤막한 다리
 
살은 빼면 된다지만, 타고난 키는 어쩔 수가 없다. 또 ‘비율’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아지고 있어, 다행히 키가 크더라도 다리가 짧은 것이 콤플렉스인 남성들까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최대한 다리에 시선이 쏠리지 않게 하는 것만이 정답이다.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고를 때도 어깨 부분이 강조된 디자인을 고르는 게 좋다.
딱히 어깨에 화려한 디테일이 있을 필요는 없다. 어깨 부분으로 가면서 줄무늬 간격이 좁아지거나, 색깔이 더 짙어지는 것으로 충분하다. 상체로 시선이 쏠리도록 멋진 머플러를 둘러주거나, KBS2 '가족의 탄생'에 등장한 임시완처럼 스트라이프보다 한 톤 옅은 컬러의 카디건을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샤이니 민호는 같은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블랙 아우터를 입어 시크한 이미지를 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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