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극장가, 女心 단단히 붙잡으세요..'신선男' 뜬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30 09: 29

[OSEN=김경주 인턴기자] 4월 극장가를 찾는 여성 관객들은 가슴을 단단히 붙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외모는 물론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신선한 남자배우들이 여심을 공략하기 위해 4월 극장가에 찾아올 예정이기 때문.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불리는 배우 임지규는 영화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은하해방전선'에서 개성만점 캐릭터를 선보이며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이어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과 '최고의 사랑'에서 각각 귀요미 비서, 할말 다 하는 매니저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지난 8일 개봉 이후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화차'에선 귀여운 스토커로 등장해 깨알 재미를 선사하며 짧은 순간이지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내달 26일 개봉하는 영화 '봄,눈'에선 그간 볼 수 없었던 감성 충만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극중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엄마를 살뜰히 챙기는 효자 영재 역을 맡아 대선배 윤석화, 이경영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당찬 연기를 선보이며 4월 스크린의 '신선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영화 '파수꾼'과 '고지전', 두 작품으로 충무로에서 가장 뜨겁게 떠오른 신성 이제훈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여심을 마구 흔들어놓고 있다. 그는 극중 건축학과 1년생인 승민 역을 맡아 첫사랑의 수줍고 풋풋한 감성을 전달한다.
'건축학개론'은 마음 한 켠에 간직한 첫사랑의 기억을 자극하며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번지점프를 하다'를 잇는 멜로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90년대를 배경으로 극중 엄태웅의 과거를 연기한 배우 이제훈은 현재 방영중인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와는 180도 다른, 때론 순수하고 때론 엉뚱한 모습을 통해 또 다른 매력으로 여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뮤지컬 스타 김무열 역시 여심을 공략할 '4월의 신선남' 중 한 명.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순정남 서군 역으로 로맨틱한 모습의 절정을 보여주며 여심을 사로잡은 김무열은 내달 26일 개봉 예정인 영화 '은교'에서 위대한 노시인 이적요를 스승으로 모시며 집안일까지 마다하지 않지만, 스승에 비해 너무나 보잘것없는 자신의 재능과 소녀 은교를 향한 질투심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서지우 역을 맡았다. 
 
그는 '은교'에서 존경과 애증, 질투를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내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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