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수가 위암 3기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은 중절모 가수로 유명한 김정수가 출연, “방광에 있는 혹을 제거했는데 알고 보니 혹이 아닌 암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11월 말쯤에 혈변을 봐서 병원에 갔더니 굉장히 큰 암 덩어리가 있다고 했다”면서 “그동안 속 한번 쓰려본 적이 없는데 위암 3기말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정수는 “10일간 의사들끼리 내 수술이 가능할지 회의를 했고 한 의사가 하겠다고 나섰다”면서 “막상 열어보니 더욱 심각했고 수술만 4시간 30분을 받았다”고 힘겨웠던 투병기를 꺼냈다.
그는 “위를 80~90% 절제했고 15kg 빠졌다”면서 “요즘 과체중 나가시는 분들은 일부러 위를 절제하는데 그냥 가볍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또 김정수는 “종이컵 반 분량을 두 시간 만에 한 번씩 먹는다”면서 “지금까지 자극적인 음식은 못 먹는다”고 전했다. 현재 김정수는 1년간의 항암 치료가 남아있는 상태이며 아직 다른 곳에 전이는 안 된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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