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슈퍼매치' 앞두고 수원에 자제 요청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3.30 11: 48

 ‘승부는 그라운드에서 가리자.'
FC 서울이 오는 4월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라이벌전을 앞두고 ‘신사적인 축구’를 펼칠 을 수원 구단에 공식 제안했다.
FC 서울은 K리그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빅매치에 앞서 수원 구단이 공식적으로 펼치고 있는 일련의 활동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다.

FC 서울은 수원이 최근 '북벌 완장'과 동영상 제작 등을 통해 경기 전부터 FC 서울을 폄훼하고 자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FC 서울은 “K리그의 많은 팬들은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정정당당한 대결을 통한 두 팀의 승부를 보고 싶어한다. FC 서울은 팬들이 이번 빅매치를 한껏 즐기기 위해서 상대방 팀을 서로 적절한 수준에서 자극하는 일은 나쁘지 않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팬들의 권리이며 팬들의 영역에서 그칠 일이다. 감독이나 선수들의 가벼운 설전 정도의 수준을 벗어나 구단까지 나서서 두 팀간의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FC 서울은 K리그 팬들에 대한 최고의 선물은 두 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명승부를 펼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이행을 수원 구단에 다시 한 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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