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프랑스 헤리티지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이하 르꼬끄)가 국내 테니스 유망주인 정현(16, 삼일공고)를 공식 후원한다.
30일 데상트코리아는 올해 4월 출시 예정인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테니스 라인 출시에 맞추어 현재 국내 남자 테니스 부문 최고 유망주인 정현 선수를 공식 후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르꼬끄는 세계 4대 그랜드 슬램 중 하나인 프랑스 오픈에서 1983년 우승한 선수이자 총 23개의 싱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야닉 노아를 후원하는 등 테니스에서도 강력한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이다.

이번에 르꼬끄와 후원 계약을 맺은 정현은 지난 2008년 세계 주니어 테니스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손꼽히는 에디허 대회 및 오렌지볼 대회 12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컵을 따내 두 대회를 동시에 석권한 한국인 최초의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오렌지볼 16세 이하 부문에서도 한국인 최초로 정상에 올라 본격적으로 세계 주니어 랭킹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1월 인도에서 열린 국제주니어대회에서 단/복식 포함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작성하고 2주 전 말레이시아에 열린 사라왁 수상컵 국제주니어테니스 대회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주니어 랭킹을 41위까지 끌어 올린 바 있다.
이번 후원계약에 대해 정현은 "올해 목표는 그랜드슬램 주니어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며 이번 후원이 경기에 집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꼬끄는 이번 후원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새로 출시되는 테니스 브랜드의 상품 개발과 판매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르꼬끄 관계자는 "앞으로 테니스 라인에 발맞추어 우수한 주니어 선수를 추가로 후원할 예정이며,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시장에서의 테니스 의류 브랜드 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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