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빠는 월남스키부대'가 4월 10일 대학로 창조아트센터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아빠는 월남스키부대'는 과거 월남전의 기억을 되새기며 전개되는 스토리를 통해 아버지의 강인함 속에 숨겨진 나약하고 힘든 모습을 감동적이면서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6명의 배우들이 각각 월남전에서 함께했던 전우 김 일병을 잊지 못하는 김 노인(심원철), 김노인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며느리 한송이(김세미), 극중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환점이 되는 도둑(한상규), 배우 지망생인 대한(김경락), 극중 허구인물인 김일병(이상혁), 여자가수(차유정) 역을 맡아 열연하게 된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심원철 연출은 "근래 공연 중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 이를 담아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연극은 베트남전에서 함께했던 전우 김 일병을 잊지 못하는 김 노인이 지뢰를 심어야 한다며 매일 마당과 집안 구석구석에 똥과 진흙을 섞어 지뢰를 만들며 40년 전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극중 에피소드를 통해 영화적 스토리로 전개된다.
'아빠는 월남스키부대'는 4월 10일부터 대학로 창조아트센터 1관에서 관객을 맞는다. 티켓은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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