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김기태, “선수들 전체적으로 자신감 붙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30 13: 33

LG 김기태 감독이 세 차례의 시범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선수단을 돌아봤다.
김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시범경기에 앞서 “이제 시범경기도 3일 밖에 안 남았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런대로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만족을 표하며 “간혹 에러를 범하기도 했지만 지도한 대로 잘 따라왔다. 특히 수비와 주루 부분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LG는 시범경기 동안 김태군, 이민재, 김재율 등 2군에 있던 선수들을 1군에 올려 기용하고 있다. 이 점에 대해 지난 시즌 LG 2군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던 김 감독은 “다들 잘 됐으면 한다. 많은 선수들이 성장했으면 했기 때문에 시범경기 중간마다 2군 선수들을 1군에 올려봤다”고 앞으로 2군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김 감독은 29일 한국무대에서 첫 경기를 치른 넥센 김병현이 데뷔 무대를 잘 치른 것에 반가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어제 예상했던 것보다 공을 많이 던졌다. 컨디션이 좋은가 보다”면서 “오늘 (박)찬호도 여기서 던지는데 한 번 지켜봐야겠다”고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에 신경썼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올해 전지훈련부터 시작해서 길고 쉽지 않은 일정을 선수들이 견뎌줬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붙은 게 소득이다”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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