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2년차 신예포수 유강남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게 솔로포를 날렸다.
유강남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주전포수 겸 8번 타자로 경기에 나서 2회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솔로포를 기록했다.
유강남은 박찬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0볼로 몰렸지만 박찬호의 높게 형성된 커브를 놓치지 않고 홈런을 때렸다.


시범경기에서 연이어 빠른 주자들을 잡아내 주목 받은 유강남은 이날 시범경기 전까지 타율 2할6푼7리를 올렸고 오늘 경기에서 홈런포까지 더해 올 시즌 LG 포수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LG는 3회초까지 한화에 2-5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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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