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이혼 소송 파문에 휩싸인 농구스타 서장훈(38, 창원LG)이 입을 열었다.
서장훈은 30일 자신의 이름으로 직접 각 언론사에 메일을 발송했다. 메일에는 최근 불거진 오정연 KBS 아나운서와 이혼 소송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두 사람의 이혼사실은 오정연 아나운서가 지난 14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제출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2009년 결혼 이후 불과 3년 만에 파경을 맞이한 스타 부부에 대중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서장훈입니다. 저와 오정연 아나운서의 이혼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로 시작되는 메일을 통해 오정연 아나운서와 이혼하는 이유가 '성격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헤어지는 이유는 서로 간의 성격 차이이며 원만한 합의로 좋게 마무리하는 중이고 형식적인 절차만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제기된 추측성 이혼 사유와 루머 등은 이미 작년에 법원의 판결로 명백한 허위 사실임이 밝혀졌다"며 "계속되는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저희 결혼을 축하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더욱 정진하고 서로를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메일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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