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6K’ 서동환, SK전 5이닝 3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3.30 16: 03

3실점했으나 2회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기색을 보인 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이닝은 괜찮았던 경기였다. 올 시즌 두산 베어스 5선발 후보 중 한 명인 서동환(26)이 시범경기서 뒤늦게 첫 선발 등판 기회 속 5이닝 3실점 투구를 펼쳤다.
서동환은 3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5이닝 동안 4피안타(탈삼진 6개, 사사구 3개) 3실점하며 0-3으로 뒤진 6회말 이혜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81개에 최고 구속은 148km였다.
1회말 서동환은 최고 148km의 직구를 앞세워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2회말 1사 후 박정권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주며 첫 피안타와 첫 실점을 기록했다. 4구 째 직구(143km)가 가운데로 몰리며 박정권의 방망이를 피하지 못했다.

이후 서동환은 조인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고 유재웅의 1루 측 땅볼 때 수비 실수에 기인한 내야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폭투가 나오며 주자가 한 루씩 진루했고 최윤석의 2루수 파울플라이 때 3루에 있던 조인성이 태그업하며 2실점째로 이어졌다.
여기에 김재현의 타구는 1루수 국해성 앞에서 튀는 불규칙바운드 우전 2루타가 되며 유재웅까지 홈을 밟았다. 정근우의 우익수 뜬공으로 끝난 SK의 2회말 공격은 서동환에게 수난의 3실점을 안겨주고 말았다.
3회 2사 후 안치용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서동환. 그러나 서동환은 박정권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3회는 무실점으로 마쳤다. 4회에도 서동환은 움직임이 좋은 직구와 슬라이더-포크볼 조합을 앞세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1사 후 서동환은 김성현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성현의 2루 도루로 1사 2루 위기를 맞은 뒤 2사 2루서 최정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다시 흔들렸으나 안치용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farinelli@osen.co.kr
두산 베어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