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 소시-빅뱅 아이돌 히트곡 7080 스타일로 '재탄생'
OSEN 박미경 기자
발행 2012.03.30 15: 47

[OSEN=박미경 인턴기자] 아이돌가수들의 인기곡이 엠넷 ‘보이스 코리아(이하 보코)’를 통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시 태어난다.
30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보코’ 마지막 배틀 라운드에서 걸 그룹 소녀시대 ‘훗’, 아이돌그룹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 빅뱅의 ‘거짓말’, 포미닛과 비스트의 유닛 듀오 현아&현승의 ‘트러블 메이커’ 등 트렌디한 아이돌 음악들이 7080 아날로그 감수성을 입고 색다른 무대로 꾸며지는 것이다.
‘훗’은 퍼포먼스와 스토리가 강조돼, 기승전결이 있는 한 편의 뮤지컬로 재탄생 된다. 이 무대는 시청자로 하여금 노래를 듣고 있다기 보다, 드라마를 보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트러블 메이커’ 역시 70~80년대 흑인음악 그룹 프린스나 가수 마이클 잭슨 같은 소울 펑크 음악으로 편곡돼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보코’ 권태은 음악 감독은 “엠넷 보이스 코리아는 라이브 밴드 음악으로 진행되나 보니 아이돌 음악들이 밴드 음악으로 편곡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입게 된다. 시청자들은 기존 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아이돌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3050은 밴드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 반면 요즘 어린 친구들은 밴드 음악이 주는 따뜻함을 잘 알지 못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마지막 배틀 라운드를 통해 어린 친구들은 밴드 음악이 주는 색다른 매력을 알게 될 것이다. 반면 3050은 조금은 어렵다고 느껴졌던 아이돌 음악을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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