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종영하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에서 걸출한 우승자가 나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대한 탄생2’는 30일 오후 9시 55분 구자명과 배수정의 결승 무대가 펼쳐진다. 지난해 9월 9일 첫 방송 이후 6개월간 쉼 없이 달려왔던 ‘위대한 탄생2’는 이제 결승점만 남겨두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는 ‘위대한 탄생2’ 우승자가 아이돌그룹이 강세인 가요계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느냐의 문제. 시즌 1 우승자 백청강을 비롯해서 화제의 출연자 이태권, 손진영, 백새은, 정희주, 데이비드 오, 권리세 등이 1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시즌 2 우승자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떨어뜨리고 있다.

엠넷 ‘슈퍼스타K2’ 출신 허각이 우승 1년도 안돼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고 신인상을 휩쓴 것과 비교하면 ‘위대한 탄생’은 참가자들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시즌 2는 시즌 1에 비해 현저하게 화제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이른 것도 있다. 시즌 2 결승 무대에 오른 축구 선수 출신 구자명과 엄친딸 배수정의 실력이 시즌 1과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으며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결승무대에서 남녀 성대결이 펼쳐진다는 것도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위대한 탄생2’가 그동안의 조용한 행보를 끝내고 대형 신인을 탄생시키면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방송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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