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반치치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한다”.
세르비아 출신의 특급 공격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요반치치(25)가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 선발이 아닌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은 아니다. 강행군에 대한 휴식 차원의 배려다.
사실 요반치치는 세르비아 FK파르티잔에서 리그를 치르는 도중에 성남에 입단, 동계훈련까지 소화하고 곧바로 시즌을 소화하는 등 흐트러진 리듬 속에 나름 강행군을 펼쳐왔다. 실제, 그는 동계훈련 끝 무렵에 출전한 홍콩 챌린지컵(2경기)부터 시작해 K리그(4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2경기) 등 성남의 전 경기에 출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요반치치가 요즘 너무 힘들어 하고 있어 부산전에서 일단 벤치에 앉혔다.. 아무래도 세르비아에서 시즌을 치르다 와서 갑자기 동계훈련까지 소화하고 또 시즌을 맞다 보니 지친 것 같다. 근육까지 올라올 정도라고 하니 조금 쉬어주는 차원에서 선발에서 뺐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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