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전반 포항 조찬호가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동료선수들과기뻐하고 있다.
현재 양 팀이 거두고 있는 성적은 똑같다. 1승 2무 1패(득실 0)를 나란히 기록하고 있는 것. 다만 포항이 득점이 1골 더 많아 순위에서 8위로 1계단 앞선다. 사실상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 게다가 지난 4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것도 같다. 결국 이번 5라운드가 상승세로 갈 수 있는 분기점인 셈.
정해성 전남 감독은 지난 20일 포항과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다. 당시 포항은 부뇨드코르에 0-2로 패배했다. 정 감독으로서는 포항의 약점을 발견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황선홍 포항 감독도 만만치 않다. 황 감독은 "전남전을 모두 봤다. 공격수 사이먼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빠르고 젊은 선수들이 미드필더와 공격진에 있다. 경험적인 측면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막아야 할 것이다. 홈에서 오랫동안 경기를 이기지 못한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제철가 더비', '포스코 더비'로 불리는 두 팀의 상대 전적은 20승 19무 20패 동률이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