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안익수, “김창수다운 모습 보여줬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30 21: 55

“최근 조금 의기소침해져 있는 것 같아 어제 (김)창수에게 야단을 좀 쳤는데 주장답게 잘 이해해주고 부합해줬다”.
부산 아이파크의 안익수 감독이 시즌 첫 승에 대한 기쁨과 함게 후반 막판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긴 ‘주장’ 김창수에 대해 믿음을 드러냈다.
부산 아이파크는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5라운드에서 후반 44분 파그너의 도움을 받아 김창수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성남 일화를 1-0으로 물리쳤다. 개막 후 4경기에서 2무2패에 그쳤던 부산은 이날 첫 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추가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사실 어제 창수를 야단을 좀 쳤다. 대표팀 소집 이후 돌아와 의기소침한 부분이 있었던 팀의 주장다운 모습보다는 침체되며 슬럼프가 오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역시 (김)창수다운 모습으로 잘 이해해줬고, 결승골까지 터트려줬다”며 칭찬했다.
이어 안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간 좋은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따라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됐다. 그러나 승리를 거뒀지만 이제 다시 출발 선상에 섰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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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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