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나 미드필드에서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과 수비에서 빠른 공격 전환은 내가 요구한 것을 선수들이 잘 해줬다".
정해성 감독이 지휘하는 전남 드래곤즈는 30일 저녁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전남은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말았다.
경기 후 만난 정해성 감독은 "아쉽다. 우리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최선을 다한 만큼 나무랄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좀 아쉽다. 돌아간 뒤 다음달 5경기 연속 홈 경기를 철저하게 준비해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남은 포항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하지만 문전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8번의 슈팅을 시도해 단 3번만 골대 안으로 향한 것. 이에 대해 정 감독은 "많은 세트피스나 문전에서 찬스에 우리 선수들이 마무리하지 못해 좀 아쉽다. 세밀한 마무리는 보완을 해야할 상황이다"면서 "그러나 수비나 미드필드에서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과 수비에서 빠른 공격 전환은 내가 요구한 것을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칭찬을 하는 것도 잃지 않았다.
한편 다음달 5경기 연속 홈 경기에 대해서 "목표는 한 경기 마다 최선을 다하는 거다. 몇승 몇무 몇패를 정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한 경기씩 치러 나가겠다. 우리 선수들이 다른 팀에 비해 어리지만 충분히 K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포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