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2’ 구자명 “우승상금 3억, 어머니께 드릴 것” [인터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3.30 23: 48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 최종 우승자 구자명이 우승 상금을 어머니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구자명은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일산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위대한 탄생2’ 결승에서 배수정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무대 직후 구자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우승 상금 3억원을 어머니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뒷바라지 해주셨는데 어머니께 효도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또 그는 “정말 꿈만 같다”면서 “자고 일어나면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우승 확정 발표 후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장면이 있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만난 후 좋은 추억이 됐고 그 점이 감사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구자명은 함께 결승까지 오른 배수정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옆에 있던 수정이 누나가 생각이 났다”면서 “누나와 내가 멘토스쿨 때부터 후회 없이 한 것 같아서 생각이 났다”고 전했다.
그는 “정말 고생했고 우리 둘 다 예상하지 못하게 올라온 것이니까 후회가 없는 것 같다. 지금처럼 서로 채워주면서 파이팅하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배수정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구자명은 “우승을 했지만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 입장”이라면서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채워서 데뷔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한편 이날 ‘그대에게’라는 주제로 펼쳐진 경연에서 구자명은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배수정은 주병선의 ‘칠갑산’을 열창했다. 구자명은 최종 우승을 차지한 후 눈물을 흘리면서 멘토 이선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해 9월 9일 첫 방송을 한 ‘위대한 탄생2’는 이날 구자명이 우승자로 확정되면서 7개월여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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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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